호스팅케이알 도메인 이슈 정리

호스팅케이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저렴하게 도메인을 구입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벤트 도메인 말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닷컴, 닷씨오케이알, 닷케이알, 닷넷과 같은 TLD를 사용한다고 할 때 호스팅케이알이 가장 저렴하거든요.

많은 분들이 그런 이유로 이곳에서 도메인을 구입해서 세팅을 합니다. 도메인 판매 서비스를 하는 곳은 네임서버도 운영하는데, 기본값은 호스팅케이알 네임서버입니다.

호스팅케이알 도메인 이슈

호스팅케이알에서 도메인을 구입하고 네임서버를 다른 곳 (가비아, 카페24 또는 기타 외국 도메인 관리 사이트)으로 바꾸지 않았다면 기본값은 호스팅케이알 네임서버를 이용해서 DNS레코드를 관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2022년 5월, 그리고 2023년 1월 30일에 호스팅케이알 네임서버의 오류로 인해서 이 네임서버를 이용하는 모든 도메인으로의 접속이 대략 1시간 정도 안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도메인을 구입했지만 네임서버를 다른 곳으로 바꾼 도메인은 접속이 잘 되었고요.

즉, 호스팅케이알의 네임서버가 터진 것입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제가 2021년부터 2년을 도메인을 몇 개 가지고 운영하는 동안 두 번째 벌어진 일입니다. 다른 도메인 서비스 제공사인 가비아 같은 곳이 이런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결국 호스팅케이알의 문제로 인해 가장 중요한 네임서버의 정보가 날아가버리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저렴하게 도메인을 운영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호되게 두 번이나 당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대안이 있는가?

이런 경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도메인이 저렴하다고 이곳에서 도메인을 구입할 필요가 없으니, 다른 서비스에서 도메인을 구입하여 관리하는 것이죠. 이건 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고요.

다른 방법은 구입만 호스팅케이알에서 하고 DNS 레코드 관리는 다른 도메인 회사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저도 따로 한 번 정리를 해 보겠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호스팅케이알에서 도메인을 구입하고 네임서버부터 바꿔 주는 것입니다. 해외 업체를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클라우드플레어 도메인을 구입해서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클라우드플레어의 도메인 이름 서버는 ganz.ns.cloudflare.com 그리고 simone.ns.cloudflare.com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스팅케이알에서 수동으로 이 서버를 입력해 주고 DNS 레코드 설정을 이곳에서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메인이 저렴해서 이곳을 이용했는데, 한 시간의 먹통이지만 도메인 비용 이상의 기회 비용을 상실한 곳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루 방문자수가 수천명인 블로그도 애드센스 수익이 많이 떨어졌겠죠. 수익이 충분하다면 굳이 호스팅케이알에서 도메인을 구입해서 세팅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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